Monday, 7 May 2012

김연아, 전지현 모교서 '선생님' 된다







김연아가 교단에 선다. 전지현의 모교가 '김연아 선생님'을 맞게 됐다.

고려대학교 체육학과 09학번으로 올해 4학년인 김연아가 교생실습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7일 오전 "김연아가 오는 8일 부터 4주간 진선여자고등학교에서 교생실습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졸업을 앞두고 있는 김연아는 모교인 고려대학교가 5학기 이상 등록한 학부생에게 교생실습 자격을 부여함에 따라 다가오는 4주 동안 진선여고에서 교직과정을 이수하게 됐다.

진선여고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해 있으며 배우 전지현의 모교로도 유명하다.

김연아는 8일 진선여고의 회당기념관에서 공개 교생실습을 진행하며 올댓스포츠 측은 "자세한 수업일정은 학교측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다. 8일 오전 한 시간만 실습과정을 공개한 뒤 향후 일정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연아가 교단에 선다. 전지현의 모교가 '김연아 선생님'을 맞게 됐다.

고려대학교 체육학과 09학번으로 올해 4학년인 김연아가 교생실습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7일 오전 "김연아가 오는 8일 부터 4주간 진선여자고등학교에서 교생실습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졸업을 앞두고 있는 김연아는 모교인 고려대학교가 5학기 이상 등록한 학부생에게 교생실습 자격을 부여함에 따라 다가오는 4주 동안 진선여고에서 교직과정을 이수하게 됐다.

진선여고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해 있으며 배우 전지현의 모교로도 유명하다.

김연아는 8일 진선여고의 회당기념관에서 공개 교생실습을 진행하며 올댓스포츠 측은 "자세한 수업일정은 학교측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다. 8일 오전 한 시간만 실습과정을 공개한 뒤 향후 일정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자석] 스타2 전환, 선수보호는 뒷전?




협회는 지난 2일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비전 선포식에서 차기 프로리그에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과 스타2를 병행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로써 추측만 무성했던 스타1과 스타2 병행은 기정사실이 됐다.

물론 어느 정도 예상했다고는 하지만 스타1과 스타2 병행이 공식화되자 선수들은 한숨을 쉬었다. 이제 모든 것은 선수들의 손에 달렸기 때문이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이제 죽을 일만 남은 것 같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특히 각 팀의 에이스급 선수들은 더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현재 각 팀에서 스타2를 가장 잘하는 선수들은 스타1에서 에이스로 팀을 이끌었던 선수들이 아니다. 연습생이나 2군 등 주전 선수들보다 일찍 스타2를 접했던 선수들이 훨씬 나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에이스급 선수들이 답답한 부분은 바로 이것이다. 지난 시즌 팀의 성적을 위해 스타2는 손도 대지 못하고 스타1에만 열중했던 에이스 선수들이 오히려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스타1과 스타2가 아무리 다른 게임이라고 해도 팬들은 각 팀의 에이스 선수들에게 기대감이 더 높다. 하지만 시작도 늦은데다 그런 부담감 때문에 에이스 선수들은 오히려 더 큰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선수를 전혀 배려하지 않은 병행 결정에 팀을 위해 노력한 선수들이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 차이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2가 끝난 뒤 연봉 계약을 통해 확연히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에이스 역할을 담당했던 선수들은 "팀을 위해 스타1에 매진하느라 스타2를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시작했고 그로 인해 차기 시즌 분명히 성적 면에서 좋지 않을 수밖에 없는데 이 모든 위험부담을 선수가 져야 하는 것은 억울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또 한 선수는 "차라리 비시즌이 긴 상황에서 병행을 결정했다면 준비 시간이라도 충분했을 텐데 겨우 한 달의 준비 시간을 주고 모든 책임은 선수들이 알아서 지라고 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협회가 선수를 보호하겠다고 말했지만 정작 선수들은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 채 전쟁터에 내보내진 상황인 것이다.

게다가 비전선포식에서 온게임넷 황형준 본부장은 "7월 중순에 열 스타2 개인리그에 GSL과 아마추어에게도 문호를 개방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KT 이영호는 "스타2와 스타1을 병행하는 상황에서 7월 중순까지 스타2 실력을 최고조로 끌어 올릴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스타2 개인리그에 무리해서 참가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한 선수는 "협회가 선수를 보호한다는 것은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선수를 보호한다던 협회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아직 결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협회가 선수들을 보호하는데 애쓰고 있다면 온게임넷에서 열리는 스타2 개인리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선수들이 제 실력을 제대로 펼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러나 현재 그런 노력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선수들만 불안에 떨고 있다.

협회가 하라는 대로 하는 죄밖에 없는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을 협회가 보호해 주지 않는다면 누가 보호해 줄 수 있는가. 말로만 하지 말고 불안에 떨고 있는 선수들이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포토] 티아라 효민 '한국에 돌아오니 너무 좋아요'





7일 오후 걸그룹 티아라(보람, 지연, 효민, 은정, 큐리, 소연, 화영)가 김포공항을 통해 보름간의 일본 활동을 마치고 입국했다.

티아라의 지난 9월 일본 데뷔 싱글 ‘보핍보핍(Bo Peep Bo Peep)’은 발매 첫날 한국 걸그룹 사상 최초로 오리콘 데일리 차트와 위클리 차트 1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오는 6월6일 일본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는 티아라는 현재 일본 활동 중에 있으며 6월 일본콘서트와 7월 14일 팬클럽 창단식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

이완 맥그리거 "아버지로서 시간, 인생 최고 경험"





할리우드 톱스타 이완 맥그리거가 딸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7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턴 조선호텔 오키드홀에서 열린 '신세계 러브스 브리타니아' 기자회견에서 인생 최고의 경험에 대해 아버지로서의 경험을 꼽았다.

그는 인생 최고의 경험을 묻는 질문에 "정말 많았지만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아버지로서의 경험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이완 맥그리거는 "나는 딸이 네 명이 있다. 가장 어린 딸은 14개월 됐는데 아버지로서의 경험이 가장 흥미로운 경험이었고, 지금 여러분과 함께 있는 것이 최고의 경험이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이완 맥그리거는 '빅 피쉬' '아일랜드' '비기너스' 등으로 한국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영국 배우다. 그는 신세계 백화점의 남성 단독 모델로 발탁되어 신세계 백화점의 '러브스 브리타니아' 캠페인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지난 6일 인천공항을 통해 내한한 이완 맥그리거는 1박 2일간 한국에 머물며 기자간담회, 고객사인회, '신세계 러브스 브리타니아' 파티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윤진, 칸 영화제 레드카펫 밟는다..생애 '최초'





[OSEN=김경주 기자] 배우 김윤진이 처음으로 칸의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김윤진은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제 65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 세계적 배우인 밀라 요보비치, 제인 폰다, 공리, 판빙빙 등과 함께 레드카펫을 빛낼 전망이다.

올해 칸 영화제 공식 후원사인 로레알 파리는 칸 영화제 공식 파트너십 15주년을 맞아 그 첫 번째 일환으로 김윤진을 이번 칸 영화제에 최초로 초청해 다양한 파트너십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로레알 파리 측은 "올해로 15주년을 맞는 공식 파트너십을 기념하고, 제 65회 칸영화제를 놀라움과 아름다움으로 매료시키기 위해 아름다움과 개성을 겸비하고 있는 세계적인 월드스타 김윤진을 전격 초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미국 ABC 방송국의 새로운 TV 시리즈 'Mistresses(미스트리스)'의 캐스팅과 한국 영화 촬영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윤진의 스케줄을 고려해, 김윤진의 제 65회 칸영화제 초청을 약 1년 전부터 철저히 비밀리에 준비했다”라고 김윤진의 칸영화제 초청 배경과 에피소드를 밝혔다.

김윤진은 미국 골든 글로브, 에이미 어워드 등 세계적 시상식에는 여러 번 참석한 경험이 있지만 칸 영화제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칸 영화제의 참석은 정말 설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배우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제 65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1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12일간 열리게 된다.

17일 개봉 ‘내 아내의 모든 것’ 임수정 “입 열면 속사포 대사… 내 생애 최다 NG”




엽기 아내 역 맡은 임수정

[동아일보]

세상 뭇 남편처럼 두현(이선균)도 속았다. 아내 정인(임수정)이 이슬을 주식으로 하는 천사인 줄 알았다. 결혼해 보니 아내는 아무 때나 방귀를 뿜고 화장실 변기에 앉은 남편에게 녹즙을 먹이는 ‘엽기녀’. 꼬치꼬치 따지는 데는 일등, 직장 상사의 사모님에게도 말 한마디 안 진다. 남편 휴대전화에 저장된 아내 별칭은 ‘달링’이 아닌 ‘투덜이’.

17일 관객과 만나는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정인’을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카페에서 먼저 만났다.

“억척일 수도, 엽기일 수도 있는 캐릭터죠. 시나리오가 술술 읽히고 재미있어서 특별한 연기를 가미할 필요가 없었어요.”

이혼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두현은 희대의 카사노바 성기(류승룡)에게 아내를 유혹해달라고 주문한다. 러시아, 중국, 아랍 여성까지 ‘섭렵한’ 성기는 자존심을 걸고 정인의 마음을 빼앗기로 작정한다.

스스로 “평소 조용하고 말이 없다”는 임수정은 이번 영화가 NG를 가장 많이 낸 작품이라고 했다. “대사가 많은데 외워지지 않아서 힘들었어요. 정인은 논리적인 여자인데, 그의 시선을 따르기 어려웠어요. 속사포 같은 분위기를 내려면 대사의 스피드가 중요한데 제가 말이 느려서….”

‘올해의 캐릭터’로 꼽힐 만큼 매력적인 인물을 연기했다는 덕담과 함께 기억에 남는 대사를 물었다. “정인이 양떼목장에 갔다 와서 한 말이 기억에 남아요. ‘양한테 먹이주고 쓰다듬더니 목장 아래서 양 꼬치구이 사먹는 인간의 위선이란…’. 실제로 목장 가보니 (대사처럼) 그렇던데요.”

‘베이비 페이스’의 대명사인 그에게 ‘내 아내…’는 지난해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에 이은 유부녀 역할이다. “20대에는 어려 보이는 얼굴이 다양한 역할을 방해해서 싫었어요. 소녀 캐릭터만 시키더군요. 30대가 되니 할 수 있는 역할이 많아져 좋아요. 30대가 영원했으면 좋겠어요. 호호.”

영화 ‘장화, 홍련’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에서 연기 잘하는 배우라는 칭찬을 받아온 그는 데뷔(2001년 드라마 ‘학교4’) 10년이 넘었다. “저를 ‘핫’한 스타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다른 배우들처럼 다작도 아니고요. 그것보다는 존재감을 보일 수 있는 배우로, 천천히 제 속도대로 갈 거예요.”

그는 “‘철의 여인’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처럼 한 인물의 전기 영화에 꼭 한번 출연하고 싶다”고 했다. “‘라비앙 로즈’에서 마리옹 코티야르가 한 인물을 소녀시절부터 노년까지 연기하잖아요. 이런 역할이 오면 제 ‘동안’을 활용해야겠죠. 소녀는 너무했나?” ‘너무한’ 것 같지는 않다.

‘초한지’ 정려원 패션 열풍,재벌녀 스타일링 ‘관심폭발’


정려원이 트렌디한 스타일링으로 여성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막강 웃음 코드로 안방 점령에 나선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는 코믹첩보액션스릴러로맨틱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면서 첫 주부터 개성 있는 캐릭터들과 독특한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 했다.

넉살 좋은 충청도 사투리로 코믹의 진수를 보여주며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샐러리맨 유방역의 이범수와 함께 터프한 욕설 그리고 안하무인인 미모의 재벌녀 백여치역을 맛깔나게 소화해 내고 있는 정려원은 원조 패셔니스타답게 첫 회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트렌디한 스타일링으로 여성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개성 넘치는 레드 컬러 헤어스타일부터 작은 액세서리 하나하나까지 주목 받으며, 그녀의 패션에 대한 여성들의 충성도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정려원이 드라마 스타일링에서 돋보이는 주얼리 매치법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2회 때 자주 착용하고 나온 볼륨감 있는 플라워 이어링은 시청자들에게 눈도장 제대로 찍혔다. 

에나멜 소재로 볼륨감이 돋보이는 여성스러운 플라워 이어링은 덴마크 대표 주얼리 브랜드 ‘필그림(PILGRIM)’의 제품으로 골드라인이 고급스러워 그녀의 통통 튀는 재벌녀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완성해 주었다. 

덴마크 주얼리 브랜드 ‘필그림’ 마케팅실에서는 “’필그림’의 뮤즈 정려원이 드라마 속에서 착용한 플라워 이어링은 화사하고 사랑스러운 디자인으로 방송 직후부터 ‘정려원 귀걸이’를 찾는 문의가 쇄도 하고 있으며, 판매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SBS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로 자타공인 대표 패셔니스타 자리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 정려원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지금까지 선보이지 못했던 화려하고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일 예정이라 한층 기대를 더해가고 있다. 

"남자도 벗기 힘들어요" 남배우 노출 열전





올 봄 극장가에 노출 바람이 불고 있다. '간기남'과 '은교'가 박시연 김고은의 전라 노출로 영화계를 떠들썩하게 하더니 17일 개봉하는 '돈의 맛'에는 윤여정이 30살 연하의 김강우와 베드신을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에로를 무기로 한 영화를 볼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출을 감행한 여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남자배우도 노출이 부담스럽기는 매한가지다. 영화를 위해 용감하게 옷을 벗은 남자배우들에게도 나름의 고충이 존재한다.

영화 '은교'에서 박해일은 전라의 상태로 거울 앞에 선다. 비록 성기 노출 장면은 대역을 썼지만 김고은과의 정사 장면 등에서는 여과 없이 벗어야 했다.

베테랑 배우 박해일에게도 노출은 어렵고 부담스러운 장면이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노출에 대해 "어두운 골목길을 라이터를 들고 가는 것과 같은 기분이었다"고 표현했다.

'은교'에서 이적요(박해일)의 제자 서지우로 열연한 김무열도 김고은과의 정사신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을 선보였다. 김무열은 촬영 전 2페이지에 달하는 정사신에 영화 출연 자체를 고민했다.

'간기남'에서 명품 복근과 전라의 뒤태를 선보였던 박희순은 영화 시사회 현장에서 "나도 노출 힘들었는데 왜 질문이 없냐"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박희순은 "웃통 벗는 장면이 있어서 열심히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 상대역 박시연도 "그런 장면을 앞두고 여배우가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데 나는 먹고 박희순 선배는 굶더라"고 거들었다.

'돈의 맛'에서 윤회장 집의 뒷일을 해결해주는 비서 주영작으로 출연한 김강우는 영화 속 노출장면을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를 견뎌야 했다.

김강우는 '돈의 맛'의 제작보고회에서 "감독님이 원망스러웠다. 보통 몸을 보여주는 신은 몰아주시는데 임상수 감독님은 초반에 한 신, 중간에 한 신, 끝에 한 신 이런 식으로 다 찢어놓으셨다"고 말했다.

김강우와 베드신을 촬영한 윤여정은 김강우가 몸을 만들기 위해 석 달을 굶었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혹독한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다져진 김강우의 완벽한 몸은 오는 17일 영화를 통해 만날 수 있다.

[SS포토]윌 스미스-원더걸스 '즐거운 만남'





[스포츠서울닷컴 ㅣ 이새롬 기자] 영화 ‘맨 인 블랙3’ 홍보차 6일 내한한 할리우드 배우 조슈 브롤린(Josh James Brolin)과 윌 스미스(Will Smith), 베리 소넨필드(Barry Sonnenfeld) 감독이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서 원더걸스 선예, 혜림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맨 인 블랙3’ 는 거대한 우주의 비밀로 인해 모든 것이 뒤바뀌고 파트너 케이(토미 리 존스)가 사라지는 최악의 상황에 봉착한 제이(윌 스미스)가 비밀을 풀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24일 전세계 동시 개봉한다.

정일우 新 한류스타 인증, 중국 최고 예능 ‘천천향상’ 출연





배우정일우가 중국 최고의 인기 버라이어티 토크쇼 호남TV ‘천천향상’의 러브콜을 받고 출연 차 8일 중국으로 출국한다.

‘천천향상’은 예절관련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그 동안 기무라 타쿠야, 빌 게이츠, 데이비드 베컴, 하마사키 아유미 등 세계적인 톱스타들과 유명 기업인들이 출연, 2년 연속 중국 전국 시청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유명한 중국 현지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다.

정일우는 ‘천천향상’에 출연해, 자신의 전작은 물론 중화권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꽃미남 라면가게’ ‘해를 품은 달’ 에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어서 현지 팬들로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정일우의 전작 ‘꽃미남 라면가게’는 방송 당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사이트에서 1위를 했을 만큼 중화권 현지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매니지먼트 숲 관계자는 “중화권 현지 내에서의 정일우의 높은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 실제로 ‘꽃미남 라면가게’는 물론 최근 작품 ‘해를 품을 달’까지 현지 내에서 실시간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출연 요청이 끊임없이 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일우는 최근 전도연, 공유, 류승범, 공효진 등이 속한 매니지먼트 숲과의 전속계약을 체결,소속사를 이전하여 화제를 모았다.

백지영 목소리, 공개하자마자 1위 '대박'





가수 백지영이 7일 00시 선공개곡 ‘목소리’ 음원을 공개하자마자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지난 4일 공개한 백지영 목소리 티저 영상은 다음TV팟 연예베스트, 네이트 급상승 동영상 등 에서도 역시 조회수 1위를 차지하며 티저 영상 역시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았다.

발매하는 음원과 OST 마다 음원차트를 휩쓸며 ‘발라드 퀸’ ‘댄싱퀸’으로 인정받아 온 백지영은 이번 선 공개 곡만으로도 여전한 저력을 과시한 것.

네티즌들은 “역시 명불허전.”, “피처링 좋고 노래 좋고 대박이네요.”,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 백지영.”, “정말 좋아요 가차 없이 다운.”, “백지영 음원전쟁에서 승!”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목소리’는 ‘이단 옆차기’와의 곡으로 기존에 가지고 있던 백지영의 분위기를 확 바꿔놓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곡이다. 게다가 요즘 예능계와 가요계를 섭렵한 블루칩 리쌍의 개리가 지원사격에 나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목소리’는 오는 17일 타이틀곡 발매 전 공개 한 선 공개곡으로 향후 발매될 타이틀곡에 대해 더욱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백지영은 오는 17일 미니앨범의 타이틀곡을 발매 하고 같은 날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댄스 타이틀곡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발리에서 생긴 일’을 변주하는 ‘패션왕’



‘유사품에 주의하세요.’

드라마 <패션왕>(에스비에스)을 보노라면 왠지 의약품 따위 광고에 종종 나오는 저 경고성 대사가 생각난다. 이미 본 드라마를 다시 보는 듯한 강한 기시감 때문이다. 팬들 사이에선 일종의 전설로 남은 2004년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에스비에스)에 대한 작가의 ‘노스탤지어’가 덕지덕지 묻어 있다. 청춘 남녀 4인의 사랑과 질투, 욕망의 육질을 보여줬던 <발리…>의 마지막회에서 여주인공 이수정(하지원)은 그 남자 정재민(조인성)에게 안간힘을 다해 처음으로 마음을 고백한다.

“사랑해요.”

또다른 남주인공 강인욱(소지섭)과 함께 침대에 누운 채로, 질투에 눈먼 정재민의 총에 맞은 직후였다. 남녀 주인공 3인의 죽음으로 막을 내린 <발리…>는 삼각, 사각 관계를 뒤섞어 엇갈리는 사랑을 담아낸 빼어난 치정극이다. 두 남자 사이에서 고양이 같은 눈빛으로 계층상승 욕망을 발산하던 신데렐라 판타지의 파국(하지원), 계급을 뛰어넘는 사랑에 몸을 던진 재벌2세의 비극(조인성), 그 재벌2세의 형을 속여넘기고 비밀계좌의 거액을 챙기며 통쾌한 뒤통수를 쳤으나 결국 치정극의 주검이 되고 만 노동 계급의 아들(소지섭). <발리…>는 마지막회의 파국적 결말로 인해 더 오래도록 잊히지 않는 드라마가 되었다.

작가는 인정 않겠지만, <패션왕>은 <발리…>의 유사품 혹은 모사품 같다. 남녀 넷이 그 안에서 각기 두 남자 혹은 두 여자에게 시차를 두고 연정을 뿌리는 식의 연애담이어서만은 아니다. 오만한 재벌2세와 밑바닥 출신 청년, 그 사이에 자리한 하층 계급 여자의 3각 구도가 너무도 닮았다. 당연한 귀결이랄까, 시청률 30~40%를 뽐냈던 <발리…>의 영화는 간데없고, <패션왕>은 간신히 10% 턱걸이를 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 드라마를 ‘본방사수’한다. 8년 만에 찾아온 ‘유사품’에서 ‘진품’과 다른 변주를 찾는 재미가 있어서다. 질경이 같은 생명력을 당돌한 눈빛 속에 담는 신세경(이가영 역)의 연기가 좋아서다. 무엇보다 재벌 회장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망과 아버지가 인정하지 않을 사랑 사이에서 아릿하게 흔들리는 이제훈의 연기 덕이다. 재벌2세 정재혁 역의 이제훈은 자본가로서 강해지고자 하는 야비함과 한 여자 앞에서 착해지고자 하는 여림 사이에서 자기분열하는 청춘의 얼굴을 드러낸다. 제2의 조인성이란 말이 전혀 무겁지 않다.

<발리…>는 김기호 작가, <패션왕>은 김 작가와 그 아내인 이선미 작가의 공동 집필작이다. 두 작가 작품에서 재미있는 건 첫번째 남주인공은 언제나 강씨라는 점이다. 안재욱을 스타로 만든 <별은 내 가슴에>(1997)도 주인공은 강민이었고, 차인표를 스타로 발돋움시킨 <사랑을 그대 품안에>(1994)도 주인공은 강풍호였다. <패션왕>에서 1번째 주인공, 곧 드라마업계 표현으로 1번은 이제훈이 아니다. 유아인이 맡은 강영걸이다.

<발리…>의 1번인 의류업체 노동자 강인욱이 자신을 쓰고 버리려는 자본가에게 맞서며 긴장감을 빚었던 반면, <패션왕>의 의류업자 강영걸은 스스로 자본가가 되고자 할 뿐더러 성공을 위해 사랑마저 외면하는 행태를 반복한다. 유아인의 단조로운 연기가 더해져 공감을 얻지 못한다. 1번의 실패는 이야기의 실패다. 이제훈·신세경의 호연에도 <패션왕>이 폭넓은 시청자를 얻지 못한 데는 제1주인공의 퇴행에 원인이 있다.

다니엘 헤니, 영화 '상하이 콜링'으로 해외 영화제서 수상





[스포츠서울닷컴ㅣ김가연 기자] 배우 다니엘 헤니(33)가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7일 영화 '상하이 콜링' 홍보사는 "헤니가 지난달 26일부터 열린 제13회 뉴포트 비치 필름 페스티벌의 클로징 나이트(Closing Night) 섹션에 초청돼 영화제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물론, 연기 부문에서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고 밝혔다.

뉴포트 비치 필름 페스티벌은 전 세계에서 출품되는 영화들의 독특한 장르와 문화의 혼합을 이뤄내는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인 영화제다. 클로징 나이트(Closing Night) 섹션에 초청된 영화 '상하이 콜링'은 뉴욕의 잘나가는 로펌의 변호사 샘이 상하이로 발령을 받아 낯선 문화에 적응해 나가며 발생하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담아낸 작품으로 다니엘 헤니는 남자 주인공 샘 역을 맡았다.

'상하이 콜링' 관계자는 "4일 오전(한국시간) 상영된 '상하이 콜링'을 본 관객들은 헤니의 풍부한 표정 연기를 좋게 평가했다. 영화에 대한 반응도 상당히 좋았다"고 평가했다.

유인나 “지현우와 연인발전 가능성? 무한하다”






[OSEN=강서정 기자] 배우 유인나가 상대 배우 지현우와의 실제 연인 발전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인나는 7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근처의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tvN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극본 송재정, 연출 김병수) 기자간담회에서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유인나와 지현우는 극중 귀마개 키스, 거품 손키스, 손깍지, 도서관 키스 등 매회 로맨틱한 장면을 탄생시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많은 여자들의 로망인 22cm 키 차이로 훈훈한 비주얼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실제로 ‘열애설’이 터져나올 만큼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두 사람의 연인발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유인나가 “글쎄요”라고 곤란해 하며 웃기만 하자 지현우는 “유인나가 많이 튕기는 스타일이라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유인나는 “무한한 가능성은 있다. 결혼하지 않은 청춘남녀가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고 센스 있게 대답했다.

유인나의 대답에 지현우는 “유인나의 모습을 보고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며 “스케줄적인 부분이 있어서 유인나가 라디오 스케줄도 소화해야 하는데 하루에 녹음분량을 7~8시간 하면 힘들다. 그래서 안쓰러워서 챙겨주고 싶은 부분이 있다. 나도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해서 더블 DJ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극중 지현우는 조선시대 인현왕후의 복위를 위해 시간여행을 하는 홍문관 교리 김붕도 역을, 유인나는 중고 신인 여배우 최희진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한편 ‘인현왕후의 남자’는 인현왕후의 복위를 위해 시간 여행을 하는 조선시대 킹카 선비 김붕도와 2012년 드라마 ‘신 장희빈’에서 인현왕후 역을 맡은 무명 여배우 최희진의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액션 멜로물이다.

강예빈 과거 47kg 모습 "선명한 11자 복근 눈길"






[문화저널21·이슈포커스·이코노미컬쳐] 방송인 강예빈이 과거 47kg 시절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강예빈은 지난 3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6년 전 사진. 방송하려고 안 먹어가며 미친 듯이 살 빼고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때가 47kg 이었어요. 울며 뺐던 기억이. 지금은 이때 생각하면 많이 행복하네요"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강예빈은 선명한 11자 복근을 과시하며 뇌쇄적인 포즈와 눈빛을 선보이고 있다.

강예빈 과거 47kg 시절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강예빈 과거 47kg 말도안돼", "복근이 예술이네", "정말 미친 몸매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소녀시대 태티서, 화장 지우니 '청순 미모' 작렬





태티서, 라디오서 '반 민낯' 공개 "사랑스러워'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소녀시대-태티서가 무대에서의 진한 화장을 지우고 '50% 민낯'을 선보여 화제다.

태티서의 '50% 민낯' 사진은 7일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다.

해당 사진 속 태티서는 진한 색조 화장을 지우고 피부톤을 정리하는 수준의 간단한 화장을 통해 수수하면서도 청순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 모습이 오히려 자연스럽고 깨끗한 느낌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태티서의 50% 민낯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런 모습도 너무 사랑스러워", "일상 모습도 예쁘네", "화장 진하게 안해도 예뻐~"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형녀’ 다코다 로즈, 실체 알고보니 “포토샵이었나”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살아있는 바비인형이라 불리며 ‘인형녀’로 등극한 미국 10대 소녀의 실물이 공개됐다. 그런데 반응은 영 좋지 않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하얀 피부와 큰 눈, 또렷한 이목구비로 '살아있는 바비인형'이라 불리는 영국 10대 소녀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수많은 해외 팬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 주인공은 다코타 로즈(Dakota Rose)라는 소녀로 16~18세의 나이로 추정되는 그녀는 블로그와 유튜브, 트위터 등 SNS에서 활동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화장법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을 공개해 그야말로 스타가 됐다.

이 소녀는 외신에 의해 소개 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스타로 부상했다. 이 덕분일까? 한 일본 방송은 다코다 로즈와 인터뷰를 게재했는데, 화를 부른 것.



방송에서 다코다는 사진을 통해 보여지던 인형미모와는 다소 다른 모습이었다. 퉁퉁 부은데다 그녀의 블로그 등에서 보여지던 날카로운 턱선은 온데간데 없었다.

해외 네티즌들은 “포토샵의 힘이었다”, “실망이다”라면서 사진과 다른 다코다 로즈의 외모에 대해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승승장구 ‘어벤져스’의 3대 의문과 해답







[서울신문 나우뉴스]‘어벤져스’의 위력이 심상치 않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어린이날을 포함한 5일, 6일간 ‘어벤져스’ 티켓을 산 관객은 무려 114만 4457명. 개봉 11일만에 누적 관객수는 400만 1878명으로 집계됐다.

어른들은 과거 만화책 속 주인공을 ‘실사’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은 상상 속에나 존재하던 슈퍼히어로 단체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어벤져스’의 매력지수는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관심이 쏠리는 만큼 ‘어벤져스’를 향한 각종 의문점 역시 쏟아지는 가운데, 네티즌들이 궁금해 하는 혹은 궁금해 할 대표 의문점 3가지를 짚어본다.

첫 번째. ‘어벤져스’에서 ‘스파이더맨’이 빠진 이유는?




‘어벤져스’에는 마블 코믹스의 대표 슈퍼히어로인 아이언맨, 토르, 헐크, 호크아이, 블랙위도우, 캡틴 아메리카 등이 등장한다. 하지만 인기지수가 상위권에 속하는 스파이더맨은 정작 어벤져스 명단에서 제외돼 있다.

이는 ‘스파이더맨’의 영화 저작권이 마블 코믹스의 영화 제작회사인 마블 스튜디오에 있는 것이 아니라, 2002년 ‘스파이더맨’을 제작한 소니 픽쳐스에 있기 때문. 소니 픽쳐스와 마블 스튜디오(정확히는 마블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고 ‘어벤져스’ 영화화를 실현시킨 월트 디즈니)의 합의가 없다면 ‘어벤져스’ 팀과 활약하는 스파이더맨은 당분간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두 번째. 가장 파워가 강한 ‘어벤져스’ 슈퍼히어로는 누구?

마블코믹스 홈페이지 ‘어벤저스 캐릭터 가이드’(시공사 발행)의 객관적 자료를 참고해보자면, 천둥의 신인 토르는 인간이 아닌 신인 까닭에 힘 7, 방어력6, 전투력 4(모두 7점 만점)을 기록한다.

초강력 슈트를 입은 아이언맨은 힘6, 방어력6, 전투력 3으로 토르에 비해 다소 떨어지나 민첩성과 지능이 각각 5, 6점으로 높은 점수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의 아버지가 만든 절대방패를 가진 캡틴아메리카는 힘 3, 방어력 3, 전투력 6으로 중위권에 속해 있다.



통제 불능의 초록괴물 헐크는 예상대로 절대강자의 파워를 자랑한다. 힘, 방어력에서 모두 7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주관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토르와 아이언맨은 비등비등한 전투력과 방어력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어벤져스’ 초반에 토르와 아이언맨의 정면승부가 등장하는데, 결과는 무승부였다. 일각에서는 객관적 분석과 마찬가지로 헐크의 파워서열이 가장 높다는 주장을 내세우지만 이번 영화에서만 살펴보자면 아이언맨의 활약이 가장 도드라지는 것은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아이언맨이 어벤져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주된 능력은 다름 아닌 ‘비행’. 비행능력이 없는 캡틴 아메리카나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 등은 지상에서 ‘자잘한’ 싸움을 막아내는데 그친다. 반면 비행능력을 가진 아이언맨과 ‘준 비행능력’의 헐크 등은 상공에서 몰아치는 끊임없는 공격을 막아내고 결국 팀을 승리로 이끄는데 큰 몫을 해낸다.

세 번째.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어벤져스’ 슈퍼히어로는 누구?

국내에서 ‘아이언맨’은 1,2편 평균 437만 명, ‘천둥의 신 토르’는 170만 명, ‘인크레더블 헐크’는 100만 명,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져’는 50만 명이 봤다. 그만큼 인지도 면에서도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이언맨은 바람둥이지만 천재적인 두뇌와 꽃중년의 외모, 탁월한 유머감각에 감춘 영웅심리까지 성별을 가리지 않고 ‘대세’일 수 있는 조건을 대부분 갖췄다. 헐크는 만화 캐릭터의 흔적이 과하게 남아있지만 누구보다도 강력한 파워를 지녔다는 점에서 아이언맨 다음의 인기를 자랑한다.

반면 토르는 인간이 아닌 신이라는 점에서 현실성이 다소 떨어지고, 캡틴 아메리카는 미국의 국수주의를 지나치게 강조한 탓에 드는 거부감 등의 이유로 국내 개봉 당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복층 오피스텔 대신 ‘2층 한옥’ 어때요?






[한겨레] 다시 등장한 2층 한옥 인사동 ‘관훈재’

서울 인사동의 명물 쌈지길 건물 옆, 허름한 골목 안으로 들어서면 뜻밖의 풍경이 펼쳐진다. 막다른 끝에 자리잡은 한옥 건물의 모습이 어딘가 생소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기와 지붕과 나무 기둥의 전형적인 한옥은 분명한데, 다른 것은 높이. 한옥에선 보기 어려운 2층 건물이다. 20세기 초 서울에 등장했다가 멸종되었던 2층 현대 한옥이 최근 소리소문 없이 전통 문화의 거리 인사동에서 부활한 것이다.

사대문 안에 다시 등장한 2층 한옥

‘관훈재’란 이름의 이 건물은 한옥 건물을 주로 지어온 건축가 김장권(49ㆍ북촌에이치알씨 대표)가 설계했다. 대지 면적 109㎡(33평)에 건축 면적은 1층 63.2㎡(19평), 2층 54.5㎡(16.5평)의 작고 아담한 건물이다. 지하층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 지상 부분은 한옥 목구조로 지었다. 1층은 전통 공예품 전시매장, 2층은 전통 찻집으로 쓰는 상업건물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2층 한옥은 의외로 많이 있었다. 고려시대에도 2층 한옥 기록이 있고, 궁궐 문루가 대부분 2층이었으며, 근현대에 들어선 뒤에는 서울 조계사 건너편 등 2층 한옥들이 서울의 도시화에 맞춰 지어졌다. 하지만 당시 한옥 특성상 2층 난방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대부분 업무용 건물이었고, 그나마 20세기 초반 이후로는 한옥 자체가 사라지는 바람에 2층 한옥은 한국 건축 문화에서 지워지고 말았다. 관훈재는 서울 사대문 안에 신축된 첫 한옥으로, 종로 옛 도심에서 좁은 필지와 상업적 용도에 맞게 2층 한옥을 되살리는 실험이란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현대 도시 속으로 진화하는 한옥의 가능성




관훈재는 한옥 건물을 2층으로 올린 것 이외에도 여러 가지 흥미로운 시도를 담고 있다. 우선 건물이 감싸듯 둘러싸는 작은 마당인 ‘중정’을 1층과 2층 중간 높이로 들어올렸다. 2층도 중정을 공유할 수 있게 하려는 건축가의 실험적인 아이디어다. 김장권 대표는 좁은 땅에 최대한 넓은 면적의 건물을 지을 수도 있었지만 중정을 집어넣자고 건축주를 설득했다. “한옥의 특성은 중정 같은 개방된 문화적 공간을 쪼개 넣는 것이 특징이고, 지금 시대에도 우리가 한옥을 지으려는 것은 이런 문화적 공간 요소를 가지고자 하는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지붕 가장자리에 서울 운현궁 등에서 빗물 처리 등을 위해 설치했던 ‘목챙’을 집어넣은 것도 눈길을 끈다. 2층 발코니에 해당되는 누마루 부분 난간을 나무 난간과 유리 난간으로 2중 처리한 것도 독특하다. 건축법 상 안전 규정 대로 나무 난간을 1.2m 높이로 높게 처리할 경우 한옥 특유의 비례와 멋이 깨지는 것을 우려해 나무 난간은 전통적인 낮은 높이로 놔두면서 그 뒤에 유리 난간을 두어 안전과 미관을 동시에 해결했다.

2층 한옥, 도시경관을 바꾸는 새로운 활력소 될까

그동안 한옥 현대화의 가장 큰 쟁점은 지붕을 흙으로 덮는 습식공법 대신 좀더 간편하게 만드는 건식화, 그리고 현대 도시에 맞게 단층 구조를 2층 이상의 복층화였다. 이 중에서 복층화는 건축 비용 대비 효율성 문제와 난방의 어려움 때문에 좀처럼 시도되지 못했다. 한옥이 진정 현대 건축의 한 갈래로 자리잡으려면 상업건물을 넘어 2층 이상의 주택으로 진화하느냐가 관건인데, 관훈재는 그 중간 단계에 자리잡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관훈재의 등장에 이어 조만간 서울에서 또 다른 2층 한옥들이 지어질 예정이어서 한옥의 복층화 실험은 이제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은평뉴타운 안에 특별건축지역으로 한옥마을을 지정해 2층 한옥을 짓겠다고 최근 밝혔다. 고가 건축이 된 한옥을 서민용으로도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해 은평 한옥마을에 ‘다세대형 한옥’과 ‘2층 한옥’ 등을 시도하겠다는 취지다. 관훈재와 앞으로 지어질 은평 한옥마을 한옥들이 과연 서울의 단조로운 도시 경관에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가 될지 주목된다.


어린이날도 붐비지 않는 놀이공원내 명당은?





[머니투데이 이지혜 기자][에버랜드 서울랜드 롯데월드..알려지지 않은 한적한 나들이 코스 많아]

"어린이날에는 꼭 놀이공원에 데려가겠다"고 약속했지만, 인산인해로 몇 시간씩 줄을 설 생각만 하면 부모들은 한숨이 나온다. 그렇다고 1년을 기다린 이날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두고두고 후회할 일이 생긴다. 어린이날 놀이공원은 그만큼 전략이 필요하다. 오후까지는 공원 내 한적한 곳에서 여유를 즐기다가 사람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면 집중적으로 놀이기구를 타고 귀가하는 것은 어떨까. 에버랜드와 서울랜드, 롯데월드 빅3 놀이공원에서 어린이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명당을 추천받았다.

◇에버랜드-그늘에 자리 깔고 여유를 즐겨라

장미원은 에버랜드(031-320-5000 ) 장미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정문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이다. 그렇다보니 방문객이 몰리는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상대적으로 한산하다. 바닥분수가 있어 여벌의 옷을 준비해가면 아이들이 지루해 할 틈이 없다. 그래서 무더운 날일수록 아이들에게 더 인기가 있다.

장미원 근처에는 '자연농원(에버랜드의 옛 이름)' 시절에 조성된 야트막한 야산이 있는데, 그 아래 위치한 테마카페 '멀린스 스낵'도 여유를 즐기기에 좋다. 카페를 이용하지 않아도 주변에 그늘이 많아 돗자리를 깔고 휴식을 취하기 좋다. 아이들과 원반던지기나 가벼운 공놀이를 즐기며 사진도 찍어주고 차분히 대화의 시간도 가져보자.




◇서울랜드-호수 바라보며 숲 속 그늘서 여유를

서울랜드(02-509-6000) '베니스무대' 옆으로 난 조그만 길에 들어서보자. 나무들과 풀들이 무성하고 벤치도 많아 한적하고 시원한 가족 나들이 장소다. 안으로 더 들어가면 풍경 좋은 호수가 있고 그 뒤로 작은 언덕도 나오는 배산임수 지형이다. 벤치가 10M 간격으로 있기 때문에 사람들에 치이지 않고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하이롤러' 뒷편의 산책로도 눈여겨보자. 나무들이 만들어놓은 자연 그늘로 돗자리를 깔고 누우면 한가로운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롯데월드-영유아 동반가족은 키즈토리아로

롯데월드(02-411-2000)는 상대적으로 한적한 장소가 적은 편이다. 하지만 영유아 자녀를 둔 가족이라면 동화나라 컨셉 테마공간 '키즈토리아'로 가보자. '잭과 콩나무', '곰 세 마리' 등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동화 속 장면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영유아가 맨발로 뛰어다녀도 안심할 수 있어 어린이날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키즈토리아는 입장 예약시스템으로 줄을 서지 않아도 되고, 키디존 놀이시설과 공연을 즐기면서 기다리다 바로 입장하면 된다. '맘앤베이비'나 '맘앤키즈' 같은 패키지 티켓을 구입하면 몇 가지 놀이시설도 함께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놀이기구는 무조건 예약시스템 활용하라

에버랜드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놀이기구 대기시간'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활용해 상대적으로 덜 몰리는 놀이기구를 공략하는 것이 좋다. 롯데월드는 5월을 앞두고 '스마트무인발권기' 20대를 추가했고, 자유이용권이나 연간이용권 고객은 '매직패스'로 탑승시간을 예약하면 길게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O2/커버스토리]느닷없고 엉뚱한 아이 질문에 난감하다고요?





通하자는 메시지… 대화가 정답입니다

[동아일보]

#난감사례 1.

금융회사에 다니는 A 씨(43)는 초등학교 4학년 딸(10)에게 늘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 편안하게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어느 날 딸이 물었다.

“아빠가 나온 학교는 좋은 학교야 나쁜 학교야?”

“음…. 좋은 학교지.”

A 씨는 서울의 한 명문 사립대를 졸업했다. 딸이 다시 물었다.

“그런데 왜 아빤 이렇게 힘들게 살아?”

“….”

A 씨는 혼란스러워졌다. 평소에 힘들단 말을 습관처럼 했던 게 후회됐다. 그런데 딸은 왜 갑자기 이런 질문을 했을까. 설마 아빠를 놀리려고 한 건 아닐 테고. 그렇다면 정말 궁금한 게 뭘까. 어떤 얘기부터 해야 할까. 그냥 “사실은 힘들지 않다”고 얘기하곤 대충 넘어가 버릴까.

#난감사례 2.

전업주부 B 씨(36·여)는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6)의 질문공세가 두렵다. 아이는 평소 궁금한 걸 참지 못한다. TV를 보거나 동화책을 읽을 때도 뭐든 물어보지 않고는 넘어가는 법이 없다. 특히 “왜?”라는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 B 씨는 참 힘들다. 그땐 “알면서 왜 물어보니” 하며 살짝 핀잔을 주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엔 질문의 양보다는 갈수록 높아지는 난이도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엄마!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엄마의 몸에는 난자가 있고, 아빠에겐 정자라는 게 있어. 아빠의 정자가 엄마 몸속으로 들어가 난자와 만나게 된단다. 그러면 아기가 생기는 거야.”

스스로 생각해도 구체적이고 친절한 답변이라고 만족해하던 B 씨. 그러나 이어진 아이의 질문에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그러면 아빠의 정자는 어떻게 엄마 몸 속으로 들어가요?”

“음…. 그건, 음…. 우리 맛있는 아이스크림 먹을까?”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이런 경험을 하게 된다. 그것도 심심찮게 말이다. 아이는 “엄마는 왜 엄마야?” 따위의 심오한 질문을 던져놓고선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대답을 기다린다. 부모의 머릿속은 복잡해진다. ‘왜 아이가 이런 질문을 할까, 이런 얘기는 어디서 들은 것일까, 어느 정도 수준까지 설명해야 하나, 잘못 얘기했다가 충격을 받진 않을까, 대답을 듣고서 더 어려운 질문을 해오면 어떡하나.’ 수많은 생각이 머리를 스쳐가지만 정작 ‘모범답안’은 떠오르지 않는다. 결국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하다 얼버무리고 지나가기 일쑤다. 난감한 상황이 반복되면 ‘욱’ 하며 화가 치밀기도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건 아이의 질문을 철저히 어른들의 시각으로 받아들인 탓이다. 아이에게 성(性)은 그저 궁금한 대상일 뿐인데 어른들은 이를 확대해석해 “지금은 그런 거 몰라도 돼” 하며 넘어가는 게 대표적이다. 발달단계에 있는 아이들은 그 어떤 정보도 받아들일 자세가 돼 있다. 가르쳐줘도 이해 못할 거라고 미리 예단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면 아이들의 질문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그리고 대답에도 정도(正道)가 있을까.

○ 질문은 아이들의 소통방식이다



아동발달전문가인 미국의 벳시 브라운 브라운은 저서인 ‘아이의 난감한 질문, 엄마의 현명한 대답’(예담·2010년)에서 “당신과 아이가 날마다 나누는 대화는 당신의 아이가 어떤 어른으로 자라날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질문은 아이의 가장 중요한 대화방식이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가장 편하게 생각하는 부모들과 늘 소통하길 원한다. 궁금해서도 질문하고, 관심을 끌기 위해서도 질문하고,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서도 질문한다. 부모가 난감하다는 이유로 질문을 외면하거나 대답을 미룬다면 아이는 대화를 거부당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아이의 마음에 생채기가 날 수 있다는 얘기다.

박부진 명지대 교수(아동학)는 아이들의 연령대에 따라 달라지는 질문의 내용과 성격을 스위스 아동심리학자 장 피아제(1896∼1980)의 ‘인지발달단계’를 인용해 설명했다.

구체적 조작기(7∼11 또는 12세)에 해당하는 초등학생 시기에는 논리적이며 현실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발달한다. 질문도 주로 학교생활이나 친구에 관련된 것이 많다. 보다 어린 전조작기(2∼7세)의 아이는 자신의 눈에 보이는 모든 세상에 대해 왕성한 호기심을 갖는다. 아직 사물이나 상황에 대해 논리적 사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질문을 통해 호기심을 충족시키려 한다. 박 교수는 “이 시기(전조작기)에 아이들이 던지는 질문은 세상을 관찰하면서 갖게 되는 자연스러운 호기심에서 나온다”며 “부모가 답을 모르면 창피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완벽한 부모보다는 책임감 있는 부모가 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유숙 서울여대 교수(교육심리학)는 질문을 통해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읽어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상적인 아이들은 대부분 호기심 때문에 질문을 하지만, 같은 질문을 지나칠 정도로 반복한다는 것은 심리상태가 불안해서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부모들도 아이에게 최대한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걸 알고 있어요. 그런데 처음에는 잘 대답을 하다가도 이내 한계에 이르곤 합니다. 그럴 때 왜 자꾸 같은 걸 묻느냐고 다그쳐서는 안돼요. 외로움이나 소외감 같은 아이의 정서를 읽어주는 것이 객관적인 사실을 설명하는 것보다 더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

아이의 질문에 대한 황준원 강원대병원 교수(정신건강의학)의 해석도 재미있다. 그는 “어른들도 맞선 자리에서 어색한 상황을 모면하려 수십 가지 질문을 하지 않나”라고 반문하면서 “아이의 질문도 때로는 지적호기심보다 대인관계의 긴장을 풀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의 질문에 대한 대답에만 골몰하기보다는 차라리 어른들이 먼저 질문을 하면서 대화를 리드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 어떤 질문에도 당황하지 말라

곤란한 질문이라고 피하려 들면 부모가 더 궁지에 몰릴 뿐이다. 아이들에게 더 큰 궁금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 번 두 번 질문을 무시하다 보면 아이들 스스로 부모와의 소통의지를 꺾어버릴 수도 있다. 그러나 다음의 원칙들만 지킨다면 부모가 아이의 훌륭한 ‘멘토’가 되는 일은 의외로 쉽다.

▼ 궁금한 것 묻는 태도 칭찬해야 인지발달에 도움 ▼

박 교수는 아이의 질문에 답할 때 꼭 지켜야 하는 원칙 중 첫째로 ‘당황하지 않고 아이가 가진 궁금증에 공감해주기’를 꼽았다. 부모가 경청만 잘해도 아이는 의사소통이 잘되고 있다고 믿고, 나아가 자신의 호기심이 지지받는다는 느낌에 자존감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그는 “성에 대해 물었는데 아이들을 야단치면 오히려 성에 대한 자연스럽지 못한 인식이나 감정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오은영 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도 같은 의견이다.

“부모가 당황하면 자기도 모르게 부적절한 반응을 보이기 마련입니다. 상황을 무마하려고 ‘바쁘니까 나중에 얘기하자’거나 거짓말을 할 수도 있죠. 그런 상황이 반복되면 아이들은 궁금한 게 있어도 더는 부모를 찾지 않게 됩니다. ‘그런 게 왜 궁금해’라고 질책하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궁금증을 가지고 질문하는 태도를 칭찬해야 아이의 인지기능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박 교수는 ‘아이의 수준에 맞는 눈높이 교육’과 ‘관련 주제로의 대화확장 시도’를 질문에 답하는 두 번째와 세 번째 원칙으로 제시했다. 그는 “유아에게는 유아에 맞는 언어를, 초등학생에게는 그 나이 또래 아이들이 쓰는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며 “부모의 설명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답답해하거나 틀렸다고 비난한다면 아이가 위축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운이 책에서 밝힌 현명한 답변의 비결도 비슷하다. 그는 “나쁜 질문이란 없다. 당신이 아이의 질문에 대응하는 태도가 아이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썼다. 그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아이들이 알고 있는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다 △솔직하고 정확하게 답한다 △똑같은 질문에도 짜증내지 않는다 △답을 모르면 아이와 함께 찾는다 등을 제시했다.

아이들의 질문은 곧 대화를 하자는 의미이자 소통을 원하고 있다는 메시지다. 그래서 본인이 편하게 생각하고, 또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 질문의 상대방이 된다. 너무 바빠 얼굴을 보기 힘든 아빠보다는 항상 함께 있는 엄마에게(물론 반대가 될 수도 있다) 더 많은 질문을 쏟아내는 이유다. 이 시대의 아빠들이여. 주말마다 투하되는 아이들의 질문폭격을 피하지 말라. 그대들이 아직 사랑받고 있다는 증거니까.

▶ [채널A 영상]“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전세계 아이들의 대답은?

거침없는 비상, 30대 여배우들의 제작발표회 패션





[머니투데이 노신영 인턴기자][과감하고 아찔한 시스루 패션부터 반전 드레스까지]

고등학교 때 데뷔해 오랜 시간 동안 연예인으로 자신의 몸매 및 패션을 관리해온 30대 여배우들이 최근 결점 없는 완벽한 몸매를 뽐내 화제가 됐다.

20대 배우들의 풋풋한 매력은 없지만 완벽한 자기 관리를 통해 성숙미를 뽐내는 30대의 전성기다. 최근 이들은 각 방송사의 드라마 주연을 꿰차 30대의 저력을 실감하게 했다.

팔색조 매력으로 화려한 비상을 시도한 30대 여배우 홍수현, 성유리, 박지윤의 제작발표회 패션을 훔쳐봤다.

◇홍수현, 불량주부의 슬립 패션




작년 KBS '공주의 남자'에서 '경혜공주'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홍수현은 차기작으로 SBS '샐러리맨 초한지'를 선택해 한 가지 이미지를 고수하지 않고 연기 활동의 범주를 넓혀 갔다.

최근 한 드라마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한 홍수현은 슬립을 연상시키는 하얀 원피스를 입고 나타나 화제가 됐다.

단아한 얼굴 뒤에 숨겨진 홍수현의 반전 몸매는 이미 정평이 나 있다. 그동안 은근 슬쩍 노출 전략을 선택했던 그녀가 이번 제작발표회를 통해 몸매를 노골적으로 과시한 것. 그녀의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는 보는 이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성유리, 공주님의 진화 반전 패션




배우 성유리는 국민 걸그룹 핑클의 비주얼 담당 멤버였다. 그간 하얀 피부, 크고 쳐진 눈매, 동글동글한 얼굴형으로 착한 공주님 이미지의 대명사로 통했다.

지난 3일 영화 '차형사'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성유리는 특유의 순수함과 청순함을 돋보이게 하는 하얀색과 겨자색의 미니 드레스 두 벌을 준비했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모습의 성유리가 뒤를 도는 순간 모두의 시선이 집중됐다.

그녀의 의상이 등이 깊게 파인 반전 드레스였던 것. 운동으로 만들어진 성유리의 등 근육이 섹시함을 부각시켜줬다.

순수한 매력을 뽐내던 핑클 시절의 소녀 성유리는 어느덧 성숙미를 자랑하는 여인 성유리로 진화했다.

◇박지윤, 고급스러운 섹시함 시스루 패션




최근 한 방송사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박지윤은 가슴부터 허벅지까지 이어지는 '시스루' 원피스로 화제가 됐다. '착시 원피스' 라는 제목으로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한 그녀의 의상은 몸에 붙는 디자인으로 노골적으로 섹시함을 공략했다.

하지만 그녀는 절제된 섹시함을 선보여 여느 여배우와 차별화된 모습이다. 원피스 전반에 걸쳐 들어간 시스루는 무릎길이까지 오는 길이 덕에 차분하게 중화됐다. 특히 내추럴하게 묶은 머리와 귀에 붙는 디자인의 귀걸이는 절제된 패션을 완성해 줬다는 평이다.

박지윤은 노래 '성인식', '할 줄 알어?' 등으로 20대 초반에 일찌감치 성인 가수의 이미지를 구축했지만 긴 공백 기간 동안 스스로의 색을 찾아 댄스가수에서 잔잔한 뮤지션 형 음악으로 저변을 확대했다.

유행과 상관없이 클래식한 매력을 추구하는 그녀답게 그녀의 섹시함조차 클래식하다.

강수진 "마흔 넘어서야 발레 즐기게 됐죠"





데뷔작 '카멜리아 레이디' 무대 다시 서는 강수진 씨

6월15일 세종문화회관

은퇴 생각 전혀 없어…부상 이후 몸에 집중

“10대 때는 좋아서 했고, 20대 때는 무조건 열심히 했고, 30대 때는 내가 뭘 하는지 알고 춤을 췄죠. 40대가 된 지금은 비로소 무대 위에서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수천, 수만번을 넘어지면서도 웃으며 일어난 프리마 발레리나에게 신은 영원한 전성기를 선물한 걸까. 마흔을 훌쩍 넘긴 발레리나 강수진 씨(45)는 “어제보다 오늘이 더 행복한 여자”라고 했다. 요즘도 매일 아침 6시 반에 직접 개발한 체조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그는 이메일 인터뷰에서 “아직 은퇴를 생각해본 적은 없다”고 했다.

그는 내달 15일부터 사흘간 드라마 발레 ‘카멜리아 레이디’로 슈투트가르트발레단과 함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선다. 3회 모두 주역이다. 이 작품으로 무대에 서는 것은 2002년 공연 후 10년 만이며, 전막 발레 내한공연은 2008년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4년 만이다.

‘오네긴’ ‘로미오와 줄리엣’과 함께 강씨를 대표하는 3대 드라마 발레로 꼽히는 ‘카멜리아 레이디’는 그에게 동양인 최초로 최고의 무용수에게 주어지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상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다. “2002년 내한공연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벅차고 설레지만 그때보다 지금 더 풍성해진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더 많은 경험을 했고, 더 긴 세월을 지나오면서 그것들이 몸에 녹아 감정을 표현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죠.”

평소 시원시원하고 긍정적인 성격과 다르게 강씨의 춤은 슬픈 연기가 돋보이는 드라마 발레에서 화려한 빛을 발한다. 그는 “클래식 발레와는 다르게 드라마 발레를 준비할 때는 책을 많이 읽고 역할을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며 “동작의 모든 의미를 생각하고 평소에도 그 캐릭터에 푹 빠져 지낸다”고 말했다.

존 노마이어 안무의 ‘카멜리아 레이디’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원작인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한다. 카멜리아(동백꽃)를 너무 사랑해 숭배자들로부터 많은 동백꽃을 받은 코르티잔(부유층의 공개애인)과 순수한 귀족 청년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다.

강씨의 오늘이 어제보다 더 나은 것은 피나는 자기관리 덕이다. 토슈즈에 생고기를 집어넣고 캄캄한 어둠 속에서 홀로 연습하던 그의 이야기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하는 순간 더 이상 예술가가 아니다”고 다짐하는 것처럼 그는 요즘도 매일 새롭게 달라지는 몸을 느낀다. 부상 이후 더 몸에 집중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2000년 ‘브누아 드 라 당스’ 상을 받고 주역이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금이 간 왼쪽 정강이뼈를 오랜 시간 방치해 결국 15개월을 쉬어야 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주역 무용수 마레인 라데마케르와 호흡을 맞춘다. 이들에게 ‘카멜리아 레이디’는 특별하다. 2006년 강수진과 마레인이 함께한 이 공연에서 라데마케르는 공연 직후 바로 주역 무용수로 승격되는 영광을 안았다.

[종합]'의회 제동' 해남 화원 화력발전소 건립 무산





【해남=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추진한 화력발전소 유치가 해남군의회의 반대로 무산됐다.

해남군의회는 7일 제220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지난 3월 해남군이 제출한 '해남 그린 화력발전소 유치의향에 따른 동의안'을 상정, 부결했다.

동의안은 의원들의 합의 속에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됐으며 전체 의원 11명 중 찬성 3명, 반대 5명, 무효 3명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해남군이 화원면에 추진하며 지역내 뿐만 아니라 인접한 목포와 진도·신안지역 주민들과 6개월간의 갈등을 야기시켰던 화력발전소 유치는 사실상 무산됐다.

해남군의회 이종록 의장은 "찬성하는 분도 반대하는 분도 지역에서 살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결과에 모두 승복하길 바란다"면서 "결과가 도출된 만큼 6개월간의 갈등에서 탈피해 공동체 의식을 갖고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을 되찾자"고 말했다.

해남군은 앞서 "군의회에서 신중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대립과 반목보다는 화합의 입장에서 군의회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화력발전소 유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동현 해남군 반대대책위 위원장은 "결과는 화력발전소 유치 반대에 대한 군민들의 뜻을 의회에서 이해한 결과"라며 "서남권의 단합된 힘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으며 이제 갈등과 분열을 끝내자"고 말했다.

박철환 군수는 "지난 6개월 동안 화력발전소를 두고 겪어왔던 찬반 갈등을 모두 접고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논의했던 순수한 열정과 노력만을 기억하자"면서 "화력발전소를 두고 겪어왔던 찬반 갈등을 모두 접고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논의했던 순수한 열정과 노력만을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이어 "갈등과 반목보다는 지역화합과 결속으로 '활기찬 해남' 건설을 위해 동참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며 "8만 군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열망을 담아내는 군정 추진과 함께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재래시장 대문이 된 한옥 기둥





[한겨레] 통인시장 정문, 세모꼴 지붕 등에 현대건축 접목

서울 한복판 재래시장에 한옥을 활용한 ‘신개념 조형물’ 정문이 탄생했다.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 정문은 최근 독특한 조형물(사진)로 새롭게 완성됐다. 돌 위에 나무를 얹은 기둥, 그 위에 처마들이 갈빗살 모양을 이루는 지붕을 얹은 모습은 한옥 특유의 공법 그대로지만, 자세히 보면 어디에도 없었던 특별한 모습이다. 문이라고 하면 기둥 2개에 지붕을 얹는 것이 기본인데, 기둥은 하나뿐이고 지붕은 세모꼴. 게다가 기와가 아니라 유리를 덮은 지붕이다.

이 새로운 정문은 건축가 황두진씨의 작품으로, 대형 할인점 등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미관 개선 작업으로 추진됐다. 길가에서 잘 보이지 않던 기존 정문을 새로 만들게 된 황두진 건축가는 서울의 오래된 전통 마을이자 한옥 밀집 지역인 이 동네에 어울리는 정문으로 한옥 형식을 시도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단순히 전통 솟을대문 등을 그대로 세우기보다는 현대 도시에 맞게 현대적인 건축으로 재해석하고자 했다.

그래서 나온 아이디어가 앞쪽 기둥이 하나짜리인 정문이다. 좁고 길게 이어지는 시장 위를 덮은 아케이드 천장에서 기둥 하나가 돌출되어 거리로 나와 지붕과 연결되는 문을 만드는 것이었다. 전통 한옥에서 기둥 하나짜리 구조물은 없었다. 주목도를 높이는 동시에, 소방차나 긴급차량은 물론 화물차들이 드나드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하는 기술적 이유도 있었다.

새 정문은 한옥 특유의 공포(지붕 무게를 기둥에 전달하는 부분)와, 지붕을 구성하는 처마들이 한옥의 구조미를 잘 드러낸다. 그러면서도 공법에는 새로운 시도들이 들어가 있다. 기둥과 지붕이 일반 한옥보다 더 경쾌하게 보이도록 나무와 돌 부재 사이에 철구조를 넣어 두께를 훨씬 얇게 만든 것이다. 나무와 돌 사이에 쇠가 샌드위치처럼 끼어 있는 셈인데, 황 건축가는 “나무와 돌 자체로 무게를 지탱하는 한옥은 기둥 등의 요소들이 두꺼울 수밖에 없다”며 “건물이 아니라 구조물, 조형물이므로 현대건축처럼 날렵한 비례의 느낌을 살려보고 싶어 철구조를 활용한 복합 공법을 시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재래시장 정문은 시장 이름을 알리는 데 치중해 과다한 장식으로 치장되어 미적인 수준이 떨어지고, 그 수명도 짧아 도시 미관을 오히려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통인시장의 새 문은 ‘업자’들이 천편일률로 만들어온 시장 정문을 유명 건축가의 작품으로 빚어낸 점, 한옥을 디자인 아이콘으로 활용해 새로운 조형물을 시도한 점에서 반갑고 의미있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